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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탕갈루마/골드코스트/시드니 신혼여행 후기입니다.
결혼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요,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지금도, 회사에서 업무시간 중 짬짬히 눈치를 보며 올리고 있어요 ㅎㅎ
저희는, 동남아와 호주를 놓구 엄청 고민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물론 다들 행복한 신혼여행 이겠지만, 호주를 선택한 건 정말 잘 한 일 같아요.
우선은, 깨끗한 나라이고 또한 매너 좋고 여유로운 나라 였어요^__^
---첫째 날---
호주 브리즈베인 공항에 도착하여, 근처 식당에서 가이드와 아침을 먹었어요. 호주의 처음 아침식사라 그런지 마지막날의 느끼함(?)은 느끼지 못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가이드분도 인상 좋으시고 짧은 시간이지만 호주의 여러가지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저희는 첫째,둘째날이 "탕갈루마 해변" 에서의 일정인지라, 가이드가 해변으로 들어가는 배의 선착장까지 데려다 주었구요, 셋째날 "골드코스트" 일정 때 다시 만나길 약속하고 일단 헤어졌어요.
탕갈루마 해변에 도착하니, 한국인 가이드가 기다리구 있었어요. 저희 말고도 한국인 커플을 배에서 봤는데, 역시나 같이 설명을 듣게 되더라구요~ 해외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반갑다더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한국인 가이드는 여자분이어서 인지 더욱 더 꼼꼼하게 설명 해 주었구요 해변에서의 일정은 가이드 없이 커플끼리 움직이더라구요. 물론 여자가이드분은 상주 해 계시구요~
리조트로 안내 되어 짐을 풀고, 식사시간이 촉박해 바로 나왔어요.<예약시간이 엄격하더라구요~예약된 시간보고 20분정도 일찍가도 시간 맞춰오라고 하였음> 식사를 하고 난파선 구경을 위해 해변으로 나와 탕가투어 라는 배를 타고 구경했어요. 바다물이 정말 맑구요, 날이 좋아 사진도 엄청 잘 나오더라구요.
바다에서의 투어가 끝나고,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은 비도 잠시 왔지만, 금방 그치더니 다시 날씨가 화사해 지더라구요~
저녁엔 돌고래 먹이 주는 일정이 있어서, 선착장으로 나갔어요~ 호주 현지 관광객들도 참여하는 걸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조련사가 영어로 설명을 길게 해주어서 우린 못 알아들었지만, 돌고래 먹이 주는 일에는 문제 될 게 없었어요 ㅎㅎ 생각보다 돌고래가 크더라구요~ 야생 돌고래라서 약간 겁도 먹었는데, 먹이만 쏙 빼 먹어, 안전했어요. 또 자체적으로 사진도 찍어주어서, 다음 날 아침에 사진관 가서 보구 잘 나온 것을 구매하기도 하였어요~
저녁일정을 마치고 리조트에 들어가서 자는 첫 날밤~!! 객실 내에, 와인도 서비스 해 주어서 신랑과 마시기도 하고 했답니다~!
---둘째 날---
예약된 시간에 아침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식당으로 갔어요. 뷔페였고, 맛있었지만, 많이 먹을 순 없었죠~(둘째 날이 되니 느끼하더라구요 역시 한국인은 한국입맛~!) 식사를 하고 오전은 자유시간 이어서, 해변에서 사진도 찍고 놀았어요~! 날씨가 좋아 사진이 다 잘 나올 것 같더라구요~(물론 잘 나왔어요 사진두^^) 커피숖에 가서 커피도 사 먹어보구 여유로운 오전을 보내고, 또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은 후, 모래 썰매를 타러 사막을 고고씽~!
전 날 저녁에 도착한 한국인 커플이 꽤 되더라구요~ 저희와 같이 어울렸던 커플 외에 한국인 커플들과, 또 인도커플(?)도 함께, 모래썰매를 타러 사막으로 갔어요~! 친구들이 사진을 보고, 판자때기와 모래 뿐이어서 이게 뭐냐고 했지만, 정말 재밌었어요ㅎㅎ 보기엔 허접할 지 모르지만 말이죠~ 사진도 찍어주는데 물론 돈 주고 사야하지만, 정말 잘 찍어주셔서요 비싼 금액에도 사진을 많이 사 왔답니다. 남는 게 사진이니까요 ㅎ
리조트에 가서 모래를 털고, 샤워도 하고 다시 나와 해변에서 또 사진 찍구, 카약도 타고 하면서 여유로운 둘째 날을 보냈어요.
해변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은 스테이크가 제공 되었는데요, 말로만 듣던 호주 스테이크~정말 맛있더라구요!! 지금 와 생각해보니,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식사를 한 후에 어울리던 커플과 맥주도 마시고 얘기도 하며, 아쉬운 마지막 밤시간을 보냈어요. 한국이 아닌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는 왠지 할 얘기도 많고 친근감이 더 들더라구요. 다행히 마음이 맞는 커플을 만나 저희보다는 어리지만 사는 얘기도 듣고 많이 알게되어 참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셋째 날---
아침 일찍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짐을 챙기고 아침밥도 물론 챙겨먹었어요~!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면서 펠리칸도 구경하고 아쉬워서 야자수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배를 타고 골드코스트로 이동했어요~! 함께 어울린 커플의 가이드를 만나 이동하여, 저희 첫째 날 뵈었던 가이드를 다시 만나게 되어서, 커플과는 헤어져 일정을 다니게 되었어요. Q1전망대에 가서 골드코스트 해변과 집들을 내려다보며 아름답다고 감탄도 하구요, 또 양털깍이/소몰이/부메랑 쇼 등을 보면서 오후를 보냈답니다.
첫 째, 둘 째날과는 달리 휴양지가 아닌 곳을 돌아다니니 또 색다른 기분 이더라구요~ 가이드가 여러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해 주어 시간이 후딱 갔던 것 같아요. 다음 날은 시드니에서의 일정이 있어, 공항까지 가이드와의 만남은 끝이 났구요, 1시간 정도를 이동해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여 늦은 시간에 현지 가이드분을 만나, 공항근처 호텔로 이동시켜 주었어요. 그 날은 너무 늦어 곯아 떨어졌어요~!
---넷째 날---
지난 저녁 가이드가 알려 준 대로, 일찍 일어나 호텔 1층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구, 바로 준비하고 나와 로비에서 함께 할 커플들과 가이드를 만나 인사도 했어요. 저희까지 총 다섯커플이 움직이게 되었더라구요~! 여자가이드와 함께 하버브릿지/오페라하우스/크루즈 의 일정을 소화했어요~! 날도 정말 좋았지만 배경도 너무 아름다워서 마지막 날 찍은 사진이 제일 많을 정도랍니다. 어디서 찍어도 엽서가 되는 것 같았어요. 또한, 호주에 온 지 사흘 만에 먹는 한식(쌈밥)은 정말 맛있었구요 역시 한국인은 김치가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죠^^
크루즈에 탑승해서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먹는 동안은, 한국/일본/중국 관광객들이 모두 모여서 복잡하더라구요 ㅎㅎ 일정을 모두 마치고, 리조트로 이동하여 밤시간은 자유시간을 보냈답니다. 호텔에 가까워져 왔을 때 분명 맥도날드를 보았는데요, 나가서 찾아보니 없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걸어보구 하다가 호텔에 들어가, 아쉬운 신혼여행의 마지막밤을 보냈답니다.
여행 중, 식사는 정말 잘 나왔던 것 같아요. 조금 느끼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배불리 맛있게 먹었구요, 또한 가이드분들이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여러 호주의 재미난 얘기를 해 주어, 그것도 참 좋았어요.
쇼핑센터는 한 번 가서 구경하였는데, 호주는 약이 유명하다고 하여 약도 조금 사고, 또 어그부츠도 싼값으로 구입 해 왔답니다! 일정 소화 시간과 자유시간이 섞여있어, 여유롭고 참 좋았구요, 따로 사비를 쓰지 않아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식사나 그 외의 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던 것 같아 그것도 기억에 남네요.
아~! 또한, 허니스토리를 통해서 간 커플도 만났는데요, 저희만 여행가방이며 양털이불이며 서비스가 좋아서, 제일 기분이 좋았답니다~!^__^
제 주변에게도 추천 해 줄만큼 좋은 여행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허니스토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여행 가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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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답변: 6박8일간의 행복한 신혼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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