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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발리여행~

글쓴이 : 이선영 작성일 : 2012-06-06 조회수 : 6159

좀많이 늦은 신행후기입니다~~

사진을 보면 어제일처럼 선명한데 벌써 계절을 두 번이나 보내고 있군요...ㅋ

 

늦은 예식을 끝내고 결혼식날 마저 피곤에 찌들어 잠든후, 새벽부터 일어나 발리로 떠났어요~자그마한 발리공항에 내린후 여독이 풀리지않은채 헤매이다가 누군가 제가방을 들어주는 친절을 보며 아..고맙게도 친절하시네..생각했는데, 글쎄 팁을 요구하더라구요..헐.. 당황한 나머지 건네주었는데 그닥 유쾌하진않았어요~순간의 일이었는데..

 

가이드의 환영후에 바로 저녁식사장소로 고고씽~

한국의 조기같은 생선과 닭고기..머든 잘먹는 저희부부는 정신없이 알뜰하게 다먹어치우고는 이틀동안 머물 숙소로 도착했어요

 

이름하야 ‘노보텔’..와우..완전 완전 감탄..널찍하고 쾌적하고 깔끔하고 시원하고... 저희의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신행예약시에 전대리님의 숙소 업그레이드 소식에 그닥 실감하지않았는데 저희둘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구석구석을 돌아보았지요~

 

다음날 첫일정..두근두근 마음으로 거북이섬 관광과 스노쿨링을 했는데, 정적인 제겐 거북이섬을 둘러보는게 신나고 재밌었구요, 스노쿨링은...연신 살려줘를 연발하며...ㅋ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재밌을거예요~신랑은 스노쿨링 가이드와 물속에서 연신 놀더라구요..ㅋ

 

매일 하루에 한번씩 이루어진 마사지 서비스도 괘안았어요~하지만 맛사지해주시는 손길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었구요, 저같은 경우는 맛사지로 피로가 풀리진않더라구요..끈적한 오일도 그냥그랬구, 낯선이들앞에서 옷벗고있는것도 너무 쑥스럽구요..ㅋㅋ

 

풀빌라는 리조트보다 좀 실망스러웠어요~ 트라빌라였나?가물가물.. 밤마다 도마뱀 우는 소리에 긴장하기도 하고, 냉방이 시원치않아 방을 옮기고 다니기도 했구요...살짝 실망하려다가 마지막 캔들디너로 마음이 확..녹았죠~ 캔들과 꽃잎, 낭만적인 분위기놔 정성으로 아직도 그때생각하면 므흣~~ㅋㅋㅋ

  

 

발리일정동안 이루어지는 모든 일정들은 대부분 마음에 들었어요~

이동시 차가 밀려 길거리에서 보낸 시간이 많기도했지만, 그러면서 발리시내를 차안에서 구경하기도 하고, 가이드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나름 괘안았어요

함께한 다른 커플과도 잘어울리긴했는데, 아마도 성향이 많이 다르거나 취향이 다르면 가이드는 각각의 일정을 소화해주느라 아마도 소요시간이 더 많이 걸렸을지도 몰라요~저희는 서로 합의해서 일정을 맞추고 다녔거든요^^

 

그리고 마지막날 미친 듯이 쇼핑하러다니는데 이때도 잘 구입하세요..폭풍 충동구매..주의하세요..ㅋ

 

가이드님께도 너무너무 고마운 마음을 전해요~마지막날 출발전 함께 사진찍으며, 우리가 먹으려고 싸갖던 모든 컵라면과 팁을 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찐하게 전했죠~ 신랑이 그분을 너무 좋아하며 따랐거든요..

 

참!발리에서 저희가 가장 고민했던건 팁이었어요~ 1달러가 너무 적은게 아닌가..대부분 숙소에서는 1달러 정도 놓고, 맛사지나 그 외의 서비스에서는 1-3달러 사이에서 만족도에 따라서 지불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흰 너무 남발한나머지..낭중에 가이드 줄 팁이 모자랄까봐 사고싶은 물건을 못사기도 했어요~ㅎ

지금 생각해도 하나하나 생생한, 기분좋은 신혼여행..물론 또가고 싶죠~간절히..ㅋ 신혼여행 계획하고있는 분들 부러워요~~ 좋은시간 되세요^^ 발리여행..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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