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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온워드리조트 4박5일 허니문 여행기

글쓴이 : 김아람 작성일 : 2015-01-13 조회수 : 9151

2014.11.15일 행복한 결혼식을 마치고 다음날 첫 비행기로 괌 출발.

결혼 전부터 괌에 빨리 가보고 싶어 설레임에 가득차있던 우리...

4시간 40여분을 날아가자 드디어 새 하얀 구름 아래 모습을 보였다.

 

 

첫 해외여행이라 많이 긴장했던 터라 괌 공항에 도착해서도 걱정이 태산이였던 우리...입국심사를 하는데 빵 터져 버렸다.

안내해주는 괌 직원들 어설픈 한국어로 "여권준비 빨리빨리 ~"이러면서 안내를 해주는 거였다. 역시 괌은 한국인 여행객이 많구나 하고 느꼈다. 심사를 잘 마치고 짐을 찾고 로비로 나가니 가이드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우리 커플 말고도 몇 커플과 함께 차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어찌나 날씨가 습하던지 밖으로 나가는 순간 숨이 턱 막혔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리조트까지 가는 동안 여러가지 안내를 해주며 숙소별로 다른 커플들을 내려 줄때마다 일일히 내려서 직접 차 문을 열어 짐을 내려주었다. 친절하기도 하셔라.

 

첫 째날은 별 다른 일정 없이 저녁식사 후에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둘 째날 오전엔 시내 관광을, 그리고 저녁에는 온워드 리조트의 자랑거리인 선셋바베큐를 미속공연과 함께 즐겼다.

 

 

셋째날 오후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달리는 배위에서 낚시와 스노쿨링을 하는 일정이였는데 아쉽게도 한마리도 못잡았다.오전에 나갔던 팀을 세마리나 잡았다 던데ㅜㅜ 하지만 스노쿨링은 최고였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바다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그속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열대어들이 자유롭게 떼를 지어 헤엄치고 있었다.

사료와 생선살을 던져주면 그걸 먹겠다고 몰려 들었다.

 

 

가이드분께서 계속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 늘 저렇게 그림자지게 찍어주신다..ㅜㅜ 제대로 나온 사진이 거의 없는 듯,,

그래도 친절하시고 좋으신 분을 만나 여행을 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이 잘 지낼수 있었다.

 

 

괌의 밤은 조용하다. 유일하게 불이 켜져 있는 곳은 명품갤러리아가 있는 이곳 뿐이였다. 우리 숙소와는 거리가 멀어서 빨간 셔틀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을 와야만 했지만 몇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른다.

 

 

4일째는 아무런 일정이 없어서 온워드리조트에 있는 워터파크와 비치에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겼다. 많은 리조트들중 온워드를 선택한 이유가 타워라운지와 워터파크였는데 둘다 만족스러웠다. 물과 음료가 귀한 곳이다 보니 공짜로 제공되는 라운지가 좋을 수 밖에..게다가 로비와 룸에서 와이파이도 팡팡 터지고..

 

지금을 신혼여행이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꼭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 이기도 하다.

 

모든게 마냥 즐겁기만 했던 허니문 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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