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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 5박 7일로 갔다왔습니당(10/2)

글쓴이 : 김명진 작성일 : 2010-10-28 조회수 : 5323

안녕하세요...

10/2일 결혼한 신부입니다. 신혼여행 갔다와서 짐정리하고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전일숙 과장님의 추천으로 "코사무이" 신행지를 가게 되었는데요..처음 들었던곳이라 생소하기도 하고 조금은 설레기도하고 두렵기도 했지만요 유명한 곳은 안땡기더라구요..그래서 바로 코사무이로 고고씽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코사무이 여행얘기를 시작해볼까요? ^^   그전에 잠깐 자랑하나 좀할꼐요..

 

저희는 4년 열애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결혼식 당일에 프로포즈를 받게되었어용....메이크업 실에서 깜짝이벤트를 해주었고..공항에서 친구들이 전단지를 다시 펼쳐줬어요....신랑이 4시간동안 직접 작업하고 만든거라 더욱 뿌듯했습니다...

토욜 밤에 출발하여 새벽 1시20분쯤 방콕 공항에 도착했는데요..2시간정도만 쉬고 바로 코사무이로 가기위해 비행기를 탔습니당...5박 7일보다는 4박 6일이 더나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마니 쉬지못한게 아쉽네요..ㅡ.ㅡ 

피곤에 쪄든모습 저희 모습이에요....ㅋ

 

저희는 차웽 노라리조트에 묶게되었는데요....리조트를 업그레이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시설이 생각했던 거보다는 좀 별로였습니다..시내랑 가까워서 볼거리는 많았지만....신행 분위기는 마니안나더라구요...

여행가실때 참고하시면 좋겠죠...^^

코사무이에 일찍 도착하다보니 리조트 입실 하는 시간이 안맞더라구요. 오후에 마사지 받는 프로그램인데 조금더 일찍받게 되었답니다. 점심에 리조트안에서 볶음밥이랑 쌀국수가 나와서 먹었어요...

저는 쌀국수를 별로 안좋아하는데요..신랑은 태국 음식이 입에 맞다고 엄청 좋아하더라구요...ㅎ

점심을 다먹고 저녁때까지 자유시간이라 할일도 없고 심심해 죽는줄 알았어요..ㅋㅋ 잠만 계속 자다니

따분하고 낮에 나가자니 너무 덥더라구요....

저녁 먹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죠...저녁 메뉴로 간단히 초밥을 먹고 운동도 할겸해서

야시장을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한 맛난 메뉴는....바나나 팬케익 이었답니다.

바나나 팬케익 달달하면서 완전 맛있어요....맥주 한캔사서 안주로 맛나게 먹었답니다..물건도 깍는 재미가 솔솔하답니다....시장에서 아로마향 나는 양초셋트를 샀는데요..향도 너무 좋구요. 티비다이에 올려놓았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신혼 집에 어울릴만한 장식품입니다.

가이드분이 얘기하시기를 코사무이섬은 개인 소유라 물가가 비싸다고...유럽인들이 80%이상정도 온다고 생각하심 될거같아요...한국이랑 물가가 거의 비슷하더라구요...해산물도 비싼편이구요..망고스틱도 사먹었는데 과일도 좀 비싸더라구요...맥주도 가격이 조금 있어요....

코사무이 여행가기전에 많이 알아보고 가시면 좀더 잼있게 놀다오실거 같네요...

 

다음날 배타고 1시간 30정도 가면 코낭유안섬이라고 오염되지 않은 바다가 있다고 해서 부푼 기대감을 안고 섬에 들어갔습니다. 멀미약은 굳이 안드셔도되요..유람선처럼 큰배라요...멀미 저도 심한편인데요 속 괜찮더라구요...음료수 일인당 1잔이 무료이니 갈때 올때 드실수 있어용...

출발하기전 가이드분이 빵을 챙기라고해서 가지고 갔는데요..수심이 얕은 곳인데도 바다속 안이 다 보이더라구요..빵을 주니깐 물고기들이 막 달려드는데요..조금 무서웠지만..잼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스노클링 안해도요 빵만 가지고 가면 물고기들이 엄청 달려들겁니다...ㅎㅎ  

파라솔 하나 빌려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스노클링도 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코코넛 주스를 신랑이

사가지고 왔는데요..코코넛주스는 비추에요...마지막 맛만 달구요..처음엔 밍밍한 맛만 느껴진답니다.

코코넛 쉐이크를 꼭드세용~~!!

 

 

리조트 이틀을 다끝내고 드뎌 기다리던 풀빌라로 이동하게 되었네요..저희는 노라풀빌라로 묶게되었는데요...노라비치프론트 풀빌라는 바다가 보이는곳이어서 거기로 너무 묶고 싶었지만 바닷가 앞이라 사생활 보장이 조금 안되더라구요....저희가 묶는 풀빌라가 둘이서 놀기에는 그만이더라구요..

신행지에 가면 꼭 있는 장미하트요..실제로 보니 더욱이쁘더라구요~~

 

휴양지라 마땅히 즐길것도없고해서...요트를 추가하게되었는데요..(둘이해서 30만원 추가했어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웠는데요 안했으면 후회할뻔 했어요..요트도 이때아니면 언제타겠어요..ㅋㅋ 정말 너무 좋았답니다.

  -> 요트가 이렇게 생겼어요...한국인부부 5쌍을 만나게 되었지요....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줄 몰랐네요....

 

요트를 오후 4시에 타서 2시간 반동안 즐기고 왔답니다..요트안에는 와인,맥주,음료수 간단한 안주가 준비되어 있어서요. 마음껏 즐기실 수 있답니다. 커플 수영복을 입고가면 더욱 좋으세요..저도 이번에 장만한건데요..생각보다 사진도 잘나오구요...이쁘더라구요...두분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캔들디너로 스테이크를 먹게되었는데요....제가 생각했던 캔들디더는 촛불이 여러개있고 정말 분위기 있는 곳인줄 알았는데..그냥 풀빌라 리조트에서 먹게되어 아쉬움이 조금 남더라구요....그래도 스테이크는 맛있었어요....냠냠~~

 

다음날 저녁에 해산물부페를 먹게 되었는데요...분위기 너무 좋았습니당..

신청곡을 얘기하면 직접 불러주셨는데요..저는 머라이어캐리의 "hero" 밖에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노래정말 잘부르세요...짱입니다요...!!

저녁을 맛나게 먹구요...가이드분이 해변에 있는 맥주바로 데려가 주셨어요..

ARK bar라고 비치바로 유명하다고 하네요...클럽음악 나오니깐 신나더라구요...

타이식 전통축제로 유명한 연등인데요..소원을 빌고 하늘높이 멀리멀리 올려보내는 거래요..이거 하나있으면 불꽃놀이도 필요없겠어요...ㅋ 이걸 단체로 사서 한국에서 장사하면 정말 대박날 아이템같아요.....너무 예뻤답니다...

 

아침에 맛난 조식을 먹고요..왓쁠라이렘 사원을 잠시 둘러보고요..방콕행 비행기를 타러가게 되었네요...

코사무이를 떠나는게 조금 허전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제 길었던 여행후기를 끝내야겠네요....너무 길었나요 ^^ 코사무이 정말 예쁜섬이랍니다.

전일숙 과장님이 신경을 마니 써주셔서 무탈하게 여행을 갔다오게 되었구요..가이드님도 많이 신경써주셨네요...허니문은 보통 두팀 세팀 묶어서 이동하는데요.저희랑 너무 마음이 잘맞으시는 커플팀을 만나 더 잼있게 갔다올 수 있었습니다...핸드폰 밧데리도 없어서 빌리고 라면도 선뜻 내어주셔서 너무너무 기뻤답니다. 역시 한국 사람들은 정이 많아요~~ㅎ

코사무이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코사무이 신행 가실분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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