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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여행후기♥1등♥발리 메리엇리조트 2박 불가리 풀빌라2박 다녀왔어요
프롤로그
지난 1월에 결혼실 날짜를 잡고 여러가지 준비을 했지만 그중 어려운 것이 신혼여행을 정하는 것에 많은 분들이 동의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 장소에 따른 여행 일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비용 고효율을 내야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저희는 무조건 신혼여행은 쉬러가자는데 합의를 하고 장소는 발리로 일찍 정했습니다만 발리에 빌라가 참 무지 많더라구요. 거기에 여행사 마다 달라도 진짜 너---무 다른 가격은 최대 200만원정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우리나라 호텔이 어디가 어떤지도 잘 모르는 내가 수 백개가 넘는 발리 리조트, 풀빌라를 어떻게 아느냐고요. 결국 10군데 넘은 여행사에 문의해서 일일이 다 일정비교하고 리조트, 풀빌라 검색해서 비교해서 좁히고 좁혀 풀빌라만 불가리로 결정!! 발리 불가리 4박6일 이걸 뼈대로 하니까 좀 수월하게 여행사를 결정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허니스토리 전일숙 차장님께 "발리 메리엇리조트 2박 불가리 풀빌라 2박 4박6일"로 우리 신혼여행을 정했답니다.
출발하기 전에 발리 여행 관련 팁을 조금 말할까 합니다.
저희처럼 여행사 일정으로 가시는 분들은 결혼식이 빠르면 당일 출발 하셔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도착 당일은 비행기에서 보내는게 되니까요.
발리는 루피아라는 화페단위를 쓰고 현지에서는 대부분 루피아만 받습니다.(대략 1달러-> 1,100원 -> 10,000루피아) 선물가게 또는 좀 큰 음식점에서 달러나 카드를 받기도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루피아 환전이 안 되므로 달러로 바꾸고 현지에서 다시 루피아로 바꾸세요. 발리 공항보다는 시내 환전소가 좀 더 유리해요. 참고로 저희는 90만원을 달러(755달러)로 환전하고 현지에서 50달러를 루피아(498,750)로 바꾸고도 여행사 일정에 돈 쓸 일이 많지 않아서 모자라지 않았답니다.
대부분 식당은 봉사료 부가세 포함된 가격으로 계산된 것이라 팁은 안주셔도 되지만 숙소 룸메이드, 벨보이, 스파에서 기본 팁은 1-2불 정도 생각해서 주시면 좋습니다.
발리까지 7시간 정도 걸리구요. 현지 시각은 우리보다 한시간 차이가 납니다. 저희가 도착해서 핸드폰을 켜니깐 늦은 12시더라구요 그러면 현지시간 늦은 11시 에요. (스마트폰 현지시간설정은 다른 블로그에 많이 설명이 올라와 있으니깐 참고하세요)
에고고 서론이 길었네요 드뎌 발리로 츨발합니다. 고고씽~~~
2013년7월8일(월)
어제 결혼식 후에 거나하게 한잔한 피로를 끌어안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뭐가 그리 많은지 점심은 햄버거로 운전하며 해결하고 공항에 도착했어요. 왠 비가 이리도 오는지 뱅기는 뜰려나?? 비행기는 늦은 5시15분 대한항공 발리 직항. 짐 부치고 티켓팅하고 혹시 모를 요금 폭탄을 막기 위해 마눌님 거랑 제거랑 핸드폰 데이터 로밍 차단 신청하고 지인들 선물을 사기위해 면세점으로...
영화보다 기내식 먹고 간식 먹고 졸고 하는데 착륙한다는 기내방송 으흐흐 여기가 발리구만.
설레는 마음으로 내렸답니다. 발리의 첫 느낌은 국제공항 치고는 허름하면서 생각보다 덥지는 않다. 등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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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발리 공항에 내리면 일단 발리 비자를 달러로 개인당 25불을 주고 사야합니다. 그리고 발리 입국심사 대충하고 짐 찾고 나오니깐 30-40분이 걸리더라구요. 우리 마눌님이 준비한 어마어마한 캐리어 3대를 끌고 나오니까 우와 진짜 많은 사람들이 종이에 신랑 신부 이름을 들고 기다리더군요. 쭉 스캔을 하는데 저쪽에 우리 이름이 짜짠. 진짜 착하게 생겼어요. 앞으로 다가가 눈 인사를 하니까 대뜸 "안녕하세요"라구 한국말을 하네요. 그말을 듣는 순간 음... 우리 편하게 다닐수 있겠군 하며 안심을... ㅎㅎㅎ 그렇게 발리 신혼여행은 시작을 했답니다. 좀 정신이 없어서 도착 사진을 못찍은게 아쉬워요. 순간순간 사진들 많이 찍으세요. 어째든 디아나(가이드 이름입니다.)가 우리 항공전자티켓으로 우리 신분을 확인하고 차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 발리 도착 환영 꽃다발을 목에 걸어주더라구요. 향이 정말 좋은 노란색 꽃인데 발리 이름은 모르겠구 한국말로 천리향(향기가 천리를 간다나 뭐라나)이랍니다. 이놈두 사진이 없네요. 에잇... 디아나가 마데(기사 이름입니다)를 찾아 차에 짐을 싣는데 한마디 하네요. "무거워요" ㅋㅋ 우리 마눌님 무리하셨어요. 짐은 적당히 챙기세요~~~~ 차에 타니까 선물로 열대과일 바구니랑 현지 전통술을 주네요.
첫날밤을 보낼 곳은 메리엇 리조트!! 참참참 가는 길에 행여나 편의점이 없을까봐 공항 편의점에서 그 유명하신 빈땅과 음료수를 샀는데 젠장 카드도 안되고 (제가 보기엔 직원이 카드기 사용을 잘 못하는거 같아요. 원래 카드는 된다고 몇 번 하더니 못하겠다네요) 달러도 안 받고 옆에 디아나가 내일 환전하고 갚으라면서 100,000루피아를 빌려주더라구요. 땡큐 디아나!! 고마움에 디아나랑 마데로 한 캔씩 ㅋㅋ 메리엇에 금방 가더라구요. 발리는 우리나라랑 다르게 차가 좌측통행을 해요 따라서 운전석도 오른쪽에 있지요.(인도네시아도 일본 식민지였는데 그 영향인가? 광복절 8월17일 이래요) 메리엇에 주변은 전부 리조트 타운인거 같아요. 타운을 들어가는 길에 차량검사 (폭탄물 검사까지 헐) 하고 메리엇 리조트 정문에서 또 차량검사를 한답니다. 마지막 차에서 짐내리고 또 x-ray 검사 안전 제일!! 휴우~~ 그리 장거리도 아닌데 벌써 피곤하네요. 체크인 하고 리조트 보증금(객실 냉장고 음식이나 리조트 내 식당 편의시설 사용 등등에 사용되는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 쓰면 체크아웃 할 때 취소해준답니다. 1,000,000루피아 또는 현금 100달러정도) 카드결제하고 방으로. 서울서 사간 팩소주에 빈땅으로 소맥을 말아 안주는 육개장 컵라면에 고추참치 캔 새벽까지 기냥 달려달려~~~ 우리의 첫날밤은 이렇게 아주 무지막지 하게 알딸딸하게 자~알 보냈어요.
2013년7월9일(화)
오늘일정 : 거북이섬 관광 - 점심식사(한식) - 스파 - 저녁(레스토랑)
디아나랑 11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그 전에 아침은 메리엇에서 뷔페로 해결해야 합니다. 식사하구 바로 갈 준비를 하고 10시쯤 천천히 내려갔어요. 식당 옆이 바로 풀장입니다. 이 아침에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부지런들 해요. 보통 아침은 11시까지 준답니다. 우리가 좀 늦은 건지 별로 사람이 많지 않아요. 음식은 대충 다 비슷하겠지만.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들 현지식은 항상 조심하세요. 마눌님 고기가 맛있어 보인다구 이름 모를 현지식 잡수시고 우엑 우엑 그 후론 베이컨과 오믈렛 조금 드시더라구요. 바부팅이... 커피는 정말 구수해요. one more, more, mor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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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미친 듯이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오늘 날씨는 겁나 뜨거운데 점점 구름이 많아지는 것이 수상합니다. 밥도 대층 먹고 거북이섬 관광가자구요. 섬에 거북이가 많이 산다나 봐요. 인도네시아 대부분이 이슬람인데 반해 발리는 흰두교라네요. 그래서 그런가 거북이도 신성시 한데요. 원래 출발 전 계획은 거북이섬 관광보다 우붓투어를 하려고 했어요.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를 찍은 곳, 멍키포레스트, 계단식논 구경하고 누리스와룽 식당에서 립으로 식사하려고 했는데요 메리엇에서 우붓까지 1시간반 왕복 3시간이 걸린다네요. 헐 차에서 지칠 것 같아서 목표수정! 거북이섬으로.....jpg)
30분 만에 바닷가에 도착하니까 우와 해양 스포츠 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요. 우리 마눌님이 물에 트라우마가 심하게 있으셔서 우리는 아무것도 안하는 걸로. ㅎㅎ 잠시 기다리니 디아나가 조그만 배(가운데가 유리로 되어있어서 바다밑이 보이는 bottom of glass라는 배)를 가리키며 타라고하네요
저희는 섬이라고 해서 많이 걸을줄 알고 커플 운동화 이쁘게 신고 갔는데 바닷가에서 바로 타라는데 신발 벗고 맨발로 승선! 구명조끼도 안주고 “음흠 죽지는 않겠지“ 여기서 거북이섬까지 20분 정도 걸립니다. 통통통 배가 가다가 중간에 잠시 멈추어서 식빵을 바다에 뿌리니까 물고기들이 몰려오더군요. 완전 신기해요. 도착해서는 커플신발 예쁘게 놓고 맨발로 역시 바닷가로 내렸어요. 입구에서 무슨 기부금을 1달러 정도 내라내요. 아무래도 이상한데 이거 입장료 맞죠??? 내가 쿨하게 내준다. 짜짜짜잔 입장. 새끼부터 300먹은 노인거북이 까지 거북이 진짜 많아요. 거북이뿐 아니라 이름모를 새, 박쥐, 뱀, 독수리 같은 기념사진 찍는 동물도 있어요. ㅋㅋ 여기 일하시는 분들 우리가 무서워하니깐 ”안 무서워, 괜찮아“ 한국말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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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날씨가 결국 비가 조금와요 ㅜㅜ 잠깐 쉬어가야지
우와 진짜 싱거운 코코넛!! 맛없다 그래도 사진은 겁나 맛있는 척~~~ 김치~~~.jpg)
식당은 시내에 위치하는데 발리 시내도 만만치 않게 막히네요. 식당 이름이 대.장.금. 기대가 큽니다. 메뉴는 샤부샤부에 야끼니꾸(일본식 불고기정도). 거북이섬에서 잠깐 쉰다는게 너무 쉬었나 봅니다. 식당에 2시에 도착해서 한 커플만 식사를 하고 있네요. 우리 입이 까다로운건지 어쩐건지 암튼 별로 할 말이 없어요.
자자 신혼여행 전부터 기대 만빵이었던 스파를 하러 갑니다. 우리 일정엔 매일 스파가 들어 있거든요. 오늘 스파는 제라미 빌라 내에 스파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향기로운 향기가 나는 군요.
족욕 - 오일 마사지 - 전신 스크럽 - 반신욕 순서로 2시간 가량 스파를 받았습니다. 저는 코골다 마눌님께 혼났어여. 신랑님들
불가리에 밤늦게 도착한 다음날입니다. 어제는 천둥번개가 밤새 무서&\\\\\\\\\#50968;답니다. 그러나 오늘아침은 더워요. ㅋㅋ 눈을 떠 커튼을 열면 와우 눈앞에 바다가 어머 어째. 그림이 따로 없어요. 아침은 상가레스토랑.. 찬음식은 부페 더운음식은 주문헤서 먹게 되어 있어요.(메뉴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 ㅋㅋ 디스 원 프리즈 끝) 그리고 레스토랑옆에 메인풀이 바다랑 연결되어 있는거 같군요 겁나큰 왕파리가 우리음식을 탐하는 가운데 상가레스토랑에서 점심으로 3코스 먹고 곧 출산할것 같은 배가 보일까 메인풀에 풍덩 배 가렸지롱~~~~ ㅋㅋ 역시 문화차이가 여기서도 있네요 서양인은 썬텐 동양인은 물놀이... 어떻게 놀던 즐겁게 놀지요... 메인풀 옆에는 조그만 노천탕이 두개있어요 따땃한 물이 나와요 그중 왼쪽이 더 따땃해요 그앞에 간이 샤워장 거기있는 샴푸도 모두 불가리제품이에요 대박 외부 스파 일정은 당근 취소~~~~ 계속 풀에서 쉬기로 저녁은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와요. 한편 우리 마눌님은 랍스터가 없는 관계로 또 식음을 전폐하시고 육계장 컵라면만 섭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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