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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떠난 세부 크림슨 리조트~
3/10 세부 (제주항공)
신혼여행에 많이 부풀어 있어 여기 저기 알아보던 중 신랑이 세부로 계약을 해버려 아쉽지만 따라 가야 했던 ? 자포자기 심정으로 크림슨 리조트를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다. 너무도 아름다워 반해 버렸다.
1일차.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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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도착으로 인해 주신 과일바구니에 있는 맥주를 꺼내 신랑과 함께 건배를 하고, 배가 너무 고파 야끼소바를 먹었다.
신랑이 그 맛에 반해 다시 사주고 싶었지만, 우리는 항상 한국 마트를 갔기에 구할 수가 없었다.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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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본 크림슨 리조트는 카메라를 어떻게 설정 하든지 사진 속 그 모습 그대로였다. 리조트의 식당도 너무 맛있었고, 친절한 직원들의 미소 또한 기분 좋게 만들었다. 우리는 총 4팀이 함께 하였는데, 4팀 모두 첫날부터 너무 잘 맞았다. 가이드 아저씨만 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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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워커 - 이건 우리가 추가 한 상품이다. 한번쯤은 물고기도 구경하고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씨워커 갔다 와서 맛사지를 받고 우리는 리조트 메인 풀장에서 맥주를 마시면 더 놀다 방으로 들어갔고, 방엔 이런 인형이 꾸며져 있었다. 저녁은 세부의 식당에서 작은 소극장 같은 곳에서 쑈를 보며 먹었다. 신랑이 세부로 신행을 결정 하게 된 이유, 바로 친구가 있어서였다. 친구를 만나 신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우리의 두 번째 날도 그렇게 막을 내렸다.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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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3일차는 너무 한가한 일정이였다. 아침에 조식을 먹고, 맛사지를 받고 난 후, 우리는 오션 풀빌라로
방을 옮겼다. 처음 방도 너무 좋았지만, 여길 들어가고 나선 우리 둘 너무 좋아 방방 뛰었던게 생각이 난다.
그리고 우리는 풀빌라에서 수영을 하고 놀다가 일정 없는 일행들과 함께 메인 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남편이 술을
사서 다 함께 메인 풀장 앞에서 파티를 했다. 얼마나 시켰던지 십만원 가까이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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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몽골리안 BBQ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가이드 아저씨께서 술도 사주셨는데, 우리 팀에 나를 제외한 나머지 분들이 다 임산부였다. 여자 중 나 혼자만 알코올을 섭취^^:; 그래도 우린 여러 가지 게임을 하고 폭탄주를 먹으로 신나게 놀다가 다 함께 우리 방으로 초대 해 룸서비스를 시키고, 방에 있는 와인과 전날 사온 술, 다른팀에서 사온 여러 가지 열대 과일을 먹으며 3차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 남편은 사람을 참 좋아라 하는데 , 결국 본인이 제일 먼저 뻗었다 ㅜㅜ 그렇게 파티를 끝낸 후 3일차도 끝나가고 있었다.
4일차.
4일차 새벽 갑자기 해 뜨는 것을 보고 싶은 나는 잠을 설쳤다. 그래서 결국 비몽사몽으로 찍은 사진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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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대충~~ 잠결에 봐도 너무 멋있었다. 우린 아침 조식은 방을 풀빌라로 바뀌니 대접도 달랐다. 2층 다른 공간에서 식사를 하게 했다. 돈이 좋긴 좋구나! 식사 후, 호핑 투어를 갔다. 가이드 아저씨가 말을 안 해줘서 난 또 평소처럼 화장을 다 하고 갔다 (눈물난다 치마 안 입고 간 게 어딘가 ㅜㅜ) 요트를 타고, 스노클링을 했다. 우린 물을 좋아해 마지막까지 물에서 남아 있었다. 그리고 조금 이동 후, 줄낚시를 했다. 우리 둘 다 한 마리씩 잡았지만, 2팀씩 내기를 해 팁 대신 내주기를 했으나 우리 팀에 참패했다. 그리곤 왕새우가 있는 밥과 과일을 먹고, 우린 마사지를 받으로 갔다. 우리 커플은 맛사지를 참 좋아라 해 여러번 받았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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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은 삼겹살을 먹고 쑈를 보러갔다. 가이드 아저씨가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고 해서 정확히 쑈 이름은 모르겠다. 세부 전통 쇼를 하고, 마지막에 강남스타일을 춤을 추며 끝났다. 맥주는 무한리필이고, 가이드 아저씨 덕분에 우리는 가장 앞자리에서 쑈를 관람 할 수 있었다. 쑈가 끝난 후 세부 야경을 보며 맥주를 마시는 일정에서 다른 한 팀과 빠졌다. 이미 많은 맥주를 먹었기에 마지막 날을 그냥 잠들 수가 없어 막탄 섬을 빠져나와 세부 시내로 향했다. 개인행동은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남편친구가 있어 안전했던 우리는 남편 친구 가게에서 소주를 한잔 후 라이브 카페에 가서 음악을 감상하며, 맥주를 한잔 한 뒤 다시 크림슨으로 돌아왔다.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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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행의 마지막 코스 쇼핑센터였는데, ‘세부에 친구가 있으니 다 알지?’ 체념하며, 가이드 아저씨가 빼주셔 우리는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커피숍에서 생과일 주스를 한잔 하며, 저녁을 먹고 막탄 공항으로 향했다.
아쉽지만 이렇게 우리의 신혼여행은 제주항공을 타고 막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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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후 죄송하다 적어 놨더니 사람과 함께 답장.> ↑리조트 앞바다
→ < 풀빌라 바로 앞 바다>
<잘한것과 못한것>
참 잘했어요!
1.린스 챙기기. <많은 실핀과 스프레이로 인해 머리 린스를 하며 감아야함.>
2.추위를 잘 타는 나는 가디건을 항상 챙겼다. <밖은 너무 덥지만, 실내는 에어컨 때문에 너무 춥다>
3.워터프루프 썬크림 챙기기. <같이 발랐지만, 다른팀들은 거의 빨갛게 익었어요.>
4.공항에선 비싸므로 여러 가지 라면, 고추장 등을 사가세요 <음식이 다 맛있진 않아요. 참! 나무 젖가락도요~>
다음부턴 신경 쓰세요!
1.은행 갈 시간이 없어 절값과 축의금 너무 많은 현금을 가지고 간 것. <현금 때문에 불안하고, 낭비 지출이 많아 씀씀이가 커져요>
2.1달러를 안 바꿔 간 것. < 팁은 거의 1달러를 주는데 우린 달러 환전을 해가지 않고, 막탄 공항에서 세부 돈으로만 환전을 했다. 팁을 줄때마다 달러가 없으니 너무 많은 돈을 주게 된다, 100원 200원이라도 아껴야 잘살지! 마지막날 알게 된 것! 우리나라 돈 1.000원을 줘도 된다는데 왜 늦게 알려 준걸까?!!>
3.냉장고 사용 할 때 우리가 사온 물이랑 구별해 먹을 것. < 너무 덥다고 그냥 뜯었다가 우리 물도 남아있는데 쓸떼 없는 돈 낭비 하게 됨. 아무리 더워도 스티커를 확인 후 섭취>
4.스케줄 관리 잘하기 < 여러 팀에서 여러 가지 패키지로 오다보니 너무 빠지거나 뒤죽박죽 일정이므로 옷, 메이크업에 체크를 못하고 갔다가 화장하고 물에 들어가 팬더가 됨>
허니 스토리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였어요 ~
후기 보시고 세부 많이 갔으면 좋겠네요~ 탁월한 선택 즐거운 신혼 여행되세요.
마지막 사진 투척~! 날씨가 좋았지만 잠시 비가 내린 후 왕 큰 무지게 첨봤어요. 흐리지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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