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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6] 발리 물리아 빌라 신혼여행 4박 6일
휴양 본연의 의미를 충분히 살린 신혼여행
이번 우리 신혼여행의 테마였다.
평소에는 새로운 것 찾고 돌아다니고 활동하는 스타일의 배낭여행식의 스타일을 즐겼었는데,
이번 신혼여행만큼은 그간 결혼 준비하면서 고생했던 짐을 내려놓고
온전히 쉬고자 하는 것에 중점을 많이 두었었다.
그래서 더욱 신경썼던 것이 숙소와 가이드, 프로그램들.
[발리에서 편안함으로 돌아가다]
[머무르고, 보고,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물리아]
물리아에서의 4박은 그 어떤 계획과 프로그램을 넘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풀빌라의 풍요로움과 물리아 전체의 느낌이 주는 안락함과 편안함은 발리 자체에 대한 인상을 좋게 만들었다.
[노을 질 때 쯔음에 짐바란 바닷가]
패키지에 의무로 들어 있는 해변가의 음식은 음식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이 곳에서 바닷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그곳에 온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일과를 마치고 물리아 안에서 즐기는 음식, 음료, 이야기들은
지금 이 순간이 신혼여행임을 느끼게 해 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발리의 소소함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꾸따, 스미냑, 우붓 지역의 작은 관광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행 본연의 맛을 잃지 않게 해 주어 좋았다.
자동차만큼 많았던 오토바이와 신호등이 거의 없는 도로,
힌두교의 전통들이 남아 있는 곳곳의 흔적들이 인상깊었던 만큼이나
신혼여행을 온 주인공들을 안내해주고 배려해주는 가이드와 기사, 그리고 숙소 직원들,
나아가 발리의 대부분의 주민들은 친절하고 반가운 인상을 남겨주었다.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고 각종 편의적인 부분도 꼼꼼하게 신경써준 허니스토리 여행사의 프로그램도 만족스러웠다.
현지식(을 포함한 음식메뉴)에 대한 부분에서만 조금더 품질을 높이고 옵션을 다양화한다면
더욱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시 신혼여행을 간다해도 우리는 고민없이 발리로 떠날 것이라고
서로 이야기 나누며 아쉬운 마음 안고 추억 간직한 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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